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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ay from her - "전 세계를 매혹 시킨 아름다운 사랑 "
우리 결혼하면 재미 있을 것 같지 않아요?
청혼하는 그녀에게 즉시 그러자고 대답한 그
그녀에게 생명의 환한 광채가 느껴졌단다
그럴 수 있겠지 겨우 18세 였으니....
새 순이 울라오는 듯한 기운이 그녀 주변에 넘쳤겠지...
그들은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내지 않고 44년을 같이 살았다.
잠들기 전 남편은 그녀에게 오딘의 [아이슬란드에서 온 편지]를 읽어 준다.
생명의 광채가 넘쳤던 그녀에게 알츠하이머란 병이 찾아 왔다.
불이 환하게 켜진 큰 저택의 수 많은 방에 불이 하나 하나 꺼져 가다
마침내 저택이 어둠 속에 잠겨 버리는 것과 같은 병이라고 한다.
극장 안에 불이 났을때 어디에 전화 해야 하는지 생각나지 않고,
스키를 타고 나갔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을 잃어 버린다.
알츠하이머 전문 요양원의 규칙은 처음 한 달 간 면회 금지다.
남자가 요양원을 떠나자 그녀는 상실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그 남자의 집으로 찾아가 그 남자의 부인에게 사정 한다.
자기 아내가 사랑하는 그녀의 남편을 요양원으로 보내 달라고...
꺼져 버린 그녀의 방에 잠깐 불이 들어 온 것일까...
남편이 읽어 준 오딘의 [아이슬란드에서 온 편지]를 기억해 내고...
"아이들은 항상 손을 잡는다
겁에 질렸을 때도
연인들은 떠날지 머물지 결정하지 못한다"
"예술가와 의사는 번번히 돌아온다"
"미친 사람만 절대 돌아오지 않는다"
"의사들은 떠나면서 계속 걱정한다"
"자신의 기술이 고통받고 버림받을 것을"
"거인들과 요정들을 오랫동안 보아온 연인들은
"자신들의 몸집은 그대로인지 의심한다"
"그리고 예술가는 조용히 기도한다"
"세상 그 무엇보다 순수한 걸 찾게 해 주소서"
"독특한 것이어야만 합니다"
"이를테면, 역사의 모습을 깨닫게 해 주소서"
"저의 의심과 방황이 사라지도록"
"오늘과 어제가 한 몸처럼 같도록"
오딘의 [아이슬란드에서 온 편지] 중에서....
사랑은 따뜻했으나
인생은 잔인하더라
'어웨이 프롬 허 '(Awey From Her).
개봉한 이 기품 있는 러브 스토리는 기억이 사라졌을 때
사랑이 살아 남을 수 있을까~? 를 묻는다 .
목소리는 상냥하지만 질문은 잔인하다.
스물 아홉 여성 감독
사라 폴리(P0lley)와 예순일곱 여배우 줄리 크리스티(Christie)가
공들여 빚어낸
삶의 아이러니 ,
70대의 이야기지만 70대만의 이야기는 아닌..
지난 시간들이 어디로 가버렸는지 참 세월은 화살처럼 빠르기도 하네요 아이들은 모두 제 갈 길로 갔어요 아이들이 어쩜 그렇게도 빨리 자라 버렸는지 당신을 만났던 바로 그 첫 순간의 감동 당신의 손에서 전해지던 그 따스한 느낌들 진정 내 생애의 최고의 순간들이 바로 어제의 일만 같아요 그때는 당신의 머리칼도 금발이었는데 어느듯 은발로 바뀌어 있어요 하지만, 나를 바라보는 당신의 눈동자에 배여 있는 그 미소는 지금도 여전히 다정하기만 해요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 나에게 들려주던 당신의 그 부드러운 목소리도 예전 그대로예요 지금도 당신의 한마디 한마디 말 속에는 사랑이 넘쳐난다는 걸 나는 알 수 있어요 아, 모든 것이 바로 어제 일만 같아요 당신과 사랑에 빠졌던 일이 바로 어제 일만 같아요 당신도 나를 사랑한다던 그 말도 바로 어제 일만 같아요 당신과 둘이서 세웠던 젊었을 적의 그 계획들도 벌써 아득한 옛날 일이 되어 버렸군요 아니, 그 모든 것들이 바로 어제의 일만 같은데 당신과 사랑에 빠졌던 일이 바로 어제 일만 같아요 당신도 나를 사랑한다던 그 말도 바로 어제 일만 같아요 당신과 둘이서 세웠던 젊었을 적의 그 계획들도 벌써 아득한 옛날 일이 되어 버렸군요 그 모든 것들이 바로 어제의 일만 같은데 그래, 그 모든 것들이 바로 어제의 일만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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